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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이야기

하드디스크와 SSD의 부팅속도, 얼마나 차이나나?_Intel 520 series SSD 120GB


매년 이맘때, 초중고 대학교의 입학시즌이 되면 새로운 학기를 맞아하여 새로운 컴퓨터 구입하라는 광고문을 볼 수 있다.
 

[새학기에 쉽게 볼수 있는 문구다]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 되면 동영상강의를 볼 일도 많아지고, 많은 과제를 컴퓨터로 하는 만큼 이전보다 좋은 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하게 된다. 이렇게 새로운 PC의 구입 및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은 하나다. 

i Want '더 빠른 컴퓨터'.


[지렁이가 몇마리 지나가니~]

일반적인 컴퓨터의 부팅시간은 1분 내외의 시간을 갖는다. 좋은 성능 CPU와 RAM을 탑재하고 있는 컴퓨터라면 약 50초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런데 이 시간은 일반적으로 윈도우의 화면이 나오는 순간까지의 시점이며, 시작프로그램으로 ‘네이트온’과 같은 메신져나 기타 프로그램이 있다면 더 느려질수 있다.


1분 내외의 부팅시간이라는 것은 얼핏보면 얼마 안되는 시간이지만 생각보다 긴 시간이 될 수 있다. 또한 윈도우가 켜지고 나서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등록된 시작프로그램들이 구동되기를 기다리다보면 더 오래 걸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남녀탐구생활"에서 정형돈이 윈도우 화면이 나오고 나서 바탕화면에 네모를 만들었던 것처럼 해본사람, 있지 않은가?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는 범인 : 용의자 1. HDD(하드디스크)


흔히 컴퓨터를 느리게 만드는 요인중에 하나HDD가 원인일 수 있다.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는 HDD에 여유공간이 없다면 윈도우가 느려질수 있지만, 그보다 근본적으로 HDD의 데이터를 읽어오고 쓰는 속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용량과 속도로 HDD는 구분된다


최근 판매되는 HDD는 SATA 인터페이스의 발전으로 점차 그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5,400rpm에서 7,200rpm의 속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000rpm의 HDD를 장착한 사용자라면 그대는 이미 훌륭한 컴덕후? -ㅁ-)
게다가 일반적인 컴퓨터들은 가격적인 문제와 발열문제로 5,400rpm의 HDD를 장착하고 있다.

가격돌파! 하드라간! 이 하드는 지갑을 뚫을 하드이다.
 
태국의 홍수로 인해 하드디스크 가격이 적어도 2배 가까이 인상되었다. 이런 HDD의 가격상승은 SSD라는 대안책을 선택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동안 HDD대비 놓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던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HDD와 달리 ‘하드디스크 플래터’가 없어 소음과 진동이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며, HDD보다 빠른 읽기/쓰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그래도 그 동안 높은 가격으로 인해 역시 구입은 고민되는 제품이었다.

하지만 HDD의 가격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고 있으며, SSD의 가격의 기술의 발전으로 고용량화와 점점 낮아지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 슬슬 SSD 하나쯤은 장만해도 좋지 않은가 싶은 가격까지 말이다.

HDD와 SSD의 용량단위 가격차이는 빠르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SSD 가격이 많이 내려갔다고 해도 과연 이만한 가격을 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반문할 수 있다.
이런 의문을 가진 분들에게 제일 좋은건 직접 보여주는것. HDD를 사용중인 컴퓨터에 SSD를 장착함으로써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는가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HDD와 SSD의 단순비교


그래서 오늘은 하드디스크의 부팅속도와 SSD의 부팅속도를 비교해보기로 했다. 
 

5800시간 사용....후덜덜...오래도 사용했다.
 
 
필자가 기존에 사용하던 HDD는 삼성하드디스크(Samsung HD103UJ)로서 1테라바이트를 파티션 분할하여 사용중이다. 속도는 7,200rpm이다.(5,400rpm인 제품보다 빠르다.)

이전에 사용하던 HDD와 비교할 제품은 인텔의 최신 SSD 제품인 520 Series SSD 120GB 모델이다.  

디지털헨지의 Intel 520 Series SSD 체험단으로 받은 SSD

전송모드가 SATA/600으로 표기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HDD는 SATA2, Intel 520 SSD는 SATA3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는 차이이다.
  
Intel 520 Series SSD는 인텔 25나노 공정의 MLC 낸드메모리와 SF-2281 컨트롤러를 탑재한 520 SSD는 기존 제품인 510 SSD보다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IT관련 벤치마크로 유명한 보드나라는 520 SSD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각종 벤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HDD와 SSD의 부팅 속도 비교[동영상]


잠시 어려운 이야기는 접어두고 우리의 관심사는 SSD가 HDD에 비해서 얼마나 빠른가가 제일 중요하다.
일단 그 속도부터 아래 비교 동영상을 통해서 확인해보자.

두 환경모두, 운영체제 설치 후 작업일 기준 윈도우7 업데이트를 전부 설치하였으며, 모든 하드웨어 드라이버도 설치되어 있다. 시작프로그램이 실행되는 시점을 확인하기 위해 네이트온을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해두었으며, 별도의 부가적인 유틸리는 설치하지 않았다.
또한 부팅시 다른 요인을 없애기 위해 HDD/SSD 하나씩만 연결하여 부팅하였다.

절대, Never 동영상 시간을 편집하거나 자르지 않았다....진짜로...

  

.............솔직히 동영상을 찍고서 SSD는 찍을틈도 없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에 업그레이드 했슴돠.
 

참고로 필자의 컴퓨터는 Intel Core i5 2500 CPU와 Intel DH67CL 메인보드, 삼성 DDR3 4GB 램을 장착하고 있다.

다나와 인기순위 1위, 코어i5 2500 
 
Intel Core i5 2500 이라면 현재 판매되는 데스크탑중에서 고사양에 속하는 편인데, 이정도 스펙에서도 HDD와 SSD의 부팅속도는 비교가 무의미할정도로 차이가 난다.


코어i5의 고사양의 PC에서도 HDD는 1분여의 부팅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HDD가 가지는 속도의 한계가 어떤 것인지 확인시켜주고 있다.

부팅 속도의 게임은 끝났다. SSD의 압승. 

 

놀라운 속도의 주인공 Intel 520 Series SSD


속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HDD라면 더 이상 고민할 것도 없다. SSD가 그 자리를 대체하게 만들어주자.
HDD의 가격이 고공행진을 하는 동안 SSD는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워지고 있다.

용량의 제약이 있지만, SSD로 운영체제를 빠르게 하고 자료 저장은 HDD에 한다면 컴퓨터 속도도 올리고 자료 저장도 더 안전하게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이지 않은가?


놀라운 부팅속도를 보여준 Intel 520 Series SSD 120GB.
다음엔 SSD와 HDD의 성능가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과 실제 오피스 프로그램, 동영상 편집/인코딩 프로그램을 사용할때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기로 하자.

알림 : 본 포스팅은 디지털헨지에서 진행한 'Intel 520 series SSD 120GB' 체험단 포스팅임을 밝힙니다.